2025년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통신사 이용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보안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대폰 번호 하나만으로도 금융사기, 명의도용,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개개인이 보안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SKT 이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보안 정보와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예방법을 안내합니다.
유출된 정보로 인한 실제 위협
SKT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정보는 단순히 이름이나 연락처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일부 고객의 경우 통화내역, 위치정보, 결제정보, 사용 중인 앱 목록까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정보는 다크웹을 통해 거래되며, 피싱 문자,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수단으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 인증이 연동된 금융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 SNS 계정까지도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본인도 모르게 개통된 통신요금이 청구되거나, 명의도용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SKT 이용자들은 단순히 통신 서비스 사용자라는 수준을 넘어서, 보안 리스크에 노출된 정보 주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반드시 실행해야 할 보안 조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통신 서비스와 연동된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입니다. 이메일, 은행, 쇼핑몰 등 주요 사이트의 로그인 정보가 휴대폰 인증과 연동되어 있다면 즉시 변경해야 하며, 가급적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신사 앱 내에서 본인의 명의로 등록된 모든 회선과 서비스 내역을 확인해 이상 징후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SKT는 피해 고객에게 ‘명의보호 서비스’와 ‘유심 재발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통신사 고객센터에 ‘추가 개통 차단 요청’을 등록해 두면, 본인 동의 없이 새 회선이 개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분실 또는 이상한 문자 수신 시에는 즉시 통신사에 신고하여 임시 정지 및 정보 점검을 요청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보안 습관이 중요
보안은 단발성 대응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실행되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정기적으로 통신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개인정보 변경 이력, 로그인 기록 등을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앱은 절대로 설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자는 고령 부모님이나 자녀의 휴대폰 설정도 함께 점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보안 알림 서비스’ 또는 ‘피해 예방 가이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SKT는 향후 개인 맞춤형 보안 진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 등급에 따라 맞춤 보안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KT 해킹 사건은 이용자 스스로가 자신의 정보를 보호해야 할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보안 사용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일상 속 보안 습관을 생활화해야 할 때입니다.